작성일
2025.12.08
작성자
원동현
조회수
148

한국정책학회, 전북대 지방자치연구소, 신한대 KBSI연구소, 한국비교정부학회 등 학술대회서 '초고령사회·초저출생사회 대응을 위한 AI기반 돌봄의 미래' 집중 논의

한국정책학회, 전북대 지방자치연구소, 신한대 KBSI연구소, 한국비교정부학회 등 학술대회서 '초고령사회·초저출생사회 대응을 위한 AI기반 돌봄의 미래' 집중 논의

 


퍼블릭타임스=한국정책학회(회장 박형준) 주관으로 '좋은 정부, 바람직한 정책: 글로벌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미래지향적 정책재설계' 주제로 동계학술대회가 지난 5일 국민대학교에서 개최돼 관심을 끌었다.

 

건국대 이상엽 대외부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초저출생·초고령사회 대응과 돌봄통합: 디지털전환기술의 적용' 분과에서는 제로웹 이재현 대표가 ‘AI기반 돌봄의 미래: 데이터, 기술, 휴먼터치와 존엄성주제를, 충북대 최영출 명예교수(aSSIST 석좌교수, 한국비교정부학회장)지식 그래프를 통한 한국 저출산 네트워크 요인분석을 발표했다.

 

이재현 대표는 프라이버시와 존엄성을 보장하는 비접촉·무자각 방식 AIIoT 기반 AI 돌봄 모델 케어벨을 개발해 재택·지역사회 돌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제로웹의 사례를 제시했다.

 

케어벨은 카메라·스피커·웨어러블 없이 초저전력 환경 센서를 활용해 노인의 이동, 출입, 온도 변화, 생활 리듬 등 일상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한다.

 

이 데이터는 AI가 개인별 일상 패턴을 학습하는 행동 베이스라인 모델로 분석되며, 개인의 평균 활동량, 외출 습관, 취침·기상 주기 등 고령자 특성을 반영한 정밀한 라이프로그로 구조화된다. 이후 AIBaseline 대비 미세한 변화만으로도 고립, 저활동, 장시간 정적 상태, 새벽 빈번한 이동, 외출 후 미귀가, 온도 급상승 등 10여 개 이상의 이상징후를 실시간 탐지하고, 위험도를 세분화하여 주의경고긴급 단계로 분류한다.

 

이렇게 선제적으로 감지된 이상 상황은 24시간 AI 관제센터에 전달되며, 관제요원은 5분 간격 확인전화·보호자 통보·KT텔레캅 출동·119 연계 등 단계별 대응을 즉시 수행한다. 이는 기존의 사후 대응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ADL 기반 예측 돌봄이라는 새로운 돌봄 체계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이다.

 

이어진 토론에서 장헌일 원장(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초기에 돌봄 사각지대 확대로 고독사 등 커뮤니티 케어의 중요성과 디지털전환 기술의 적용방안과 종교계, 특히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북대 주상현 교수(지방자치연구소장)지방소멸 위험 지역, 재난취약 지역의 경우 고독사·응급 질환·만성질환 악화 등 복합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면서 인구밀도가 낮고 응급 대응 시간이 길어 AI 기반 돌봄 시스템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가 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신한대 이정은 교수는 “AI 기술수용 과정에서 노인들의 이용 행태는 기술적 편의성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영향, 사회성 욕구, 가족 의사소통, 정서적 지지, 심리적 안녕감, 외로움, 불안감과 같은 사회·심리 요인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제로웹에서 개발한 케어벨은 노인의 정서·사회적 맥락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국민대 김지은 교수는 지역별·주거유형별로 맞춤형 알고리즘 조정체계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북대 정소명 교수는 통신·전력 인프라 지원 확충에 대하여, 고려대 세종캠퍼스 김상근 교수는 고령자를 위험도에 따라 단계별 맞춤서비스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한대 최에스더 교수(KBSI연구소장)은 지방소멸 위험 지역, 재난취약 지역의의 독거노인을 위한 새로운 돌봄 정책 패러다임 구축이 필요하며, 특히 휴머노이드 기술 접목을 보다 능동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신대 성혜진 교수는 AI 기반 돌봄 모델은 결국 위험 감지 알고리즘의 정확도가 핵심인데, 재난취약 지역과 농촌의 주거환경은 구조가 다양하고, 센서의 위치·전파 간섭 등 변수가 많다고 역설했다.

 

이상징후 감지의 오탐(false alarm)·미탐(missing detection) 문제가 지속되면 돌봄 대상자는 피로감과 불신을 느끼게 되는데, 케에벨은 이들 문제에 대한 최적화를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대 이규태 교수는 AI 돌봄은 다양한 데이터, 예를 들어 활동량 로그, 생활패턴, 위치정보, 정서콜 데이터 등이 필요한데, 개인정보보호 우려에 대한 신뢰 확보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전북대 윤성호 교수는 AI 기반 돌봄 모델의 차별화 방향을, 제로웹의 김지영 상무와 김은지 CBOAI 기반 돌봄 기술의 미래와 제로웹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외에 한국체육대 현보람 교수, 신한대 김주연 학술연구교수, 삼육대 박은수 교수(건설관리융합기술연구소장)는 지상토론에서 초저출생·초고령화에 대응한 돌봄 수요와 방향을 제시했다.


 

'인문도시의 권역간 협력' 분과에서는 건국대 이상엽 대외부총장의 사회로, 국립공주대 장동호 교수(인문도시사업단장)'공주시 인문도시의 방향과 지역공동체에서의 인문학의 역할'에 대하여, 신한대 최에스더 교수(인문도시사업단장, KBSI연구소장)'의정부시 인문도시의 성과와 프로슈머적 접근'에 대해 발표, 주목을 받았다.

 

위 두 개 분과는 전북대 지방자치연구소, SSK 저출생 사회구조 연구팀, 한국비교정부학회, 신한대 인문도시연구단(KBSI연구소), 디지털트윈 공간기술 연구팀, 삼육대 건설관리융합기술연구소, 독거노인 사회적 고립 연구팀, 제로웹, 국립공주대 인문도시사업단(공주학연구원), 충북대 국제개발연구소,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융합연구학회, 건국대 지식콘텐츠연구원 ()월드뷰티핸즈, 한국행정학회 커뮤니티웰빙연구회, ()글로벌커뮤니티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김하성 기자 sungkim61@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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