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국제개발협력학과, 교육봉사 프로젝트 ‘[WITH]’로
2025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 인증 획득
학생이 가르치며 성장하는 ‘교학상장(敎學相長)’ 모델로 호평
국내외 아동·청소년 585명 대상 ICT 교육 제공… 교육 불평등 해소 기여
학생 주도 ICT 교육봉사 경험이 특허 출원 등 실질적 성과로 확장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는 국제개발협력학과의 전공 연계 글로컬 교육봉사 프로젝트인 ‘누군가의 세상을 바꾸다, [WITH]’(이하 WITH 프로젝트)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ESD 공식 프로젝트 인증은 국내에서 실천되는 지속가능발전교육 사례 중 교육적 효과와 혁신성이 검증된 프로그램을 선정해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제도다. 올해 공모에는 지자체, 대학, 기업 등 총 57개 프로젝트가 접수되었으며, 주제 적합성, 효과성, 독창성, 포용성 등 ESD 2030 핵심 요소를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단 23개 프로젝트만이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신한대학교 국제개발협력학과는 정규 교과과정과 비교과 교육봉사 활동, 지역사회 및 국제협력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지속가능한 대학 기반 ESD 모델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KOICA, 코드클럽한국위원회 등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운영되었으며, 이 같은 다층적 파트너십은 학생들이 개발도상국과 지역사회와 연계된 실천적 배움의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고, ICT·세계시민교육 콘텐츠가 지속가능하게 확산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WITH 프로젝트는 재학생들이 전공 수업에서 습득한 코딩, 드론, 3D프린팅 등 ICT 기술을 국내외 아동·청소년에게 교육하는 ICT 교육봉사 프로그램이다. 비이공계 학생들이 ICT 분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직접 커리큘럼을 설계해 교육자로 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르치면서 배우는’ 프로테제 효과(Protege Effect)를 통해 학생들이 단순한 학습자를 넘어 능동적 교육 실천가로 성장하는 구조는 프로젝트의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프로젝트의 교육 대상은 경기북부 지역 아동·청소년을 시작으로 북한이탈청소년,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 아동·청소년으로 확장되었다. 이를 통해 국내외 누적 585명의 아동·청소년에게 양질의 디지털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SDG4(양질의 교육)의 핵심 목표인 교육격차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왔다.
또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육봉사 활동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를 기술적 아이디어로 발전시켜 총 5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비이공계 학생들이 단순한 지식 전달자를 넘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ICT 혁신의 주체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한광호 국제개발협력학과 학과장은 “WITH 프로젝트는 ICT 기술이 특정 전공자의 전문영역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나눔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지속가능발전교육의 가치를 실천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한대학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제개발협력학과의 교과-비교과 연계형 ESD 교육 모델을 더욱 확장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글로벌 교육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